다들 잘 지내셨나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것을 보니 슬슬 낮도 선선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겨울이 정말 춥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긴장 좀 타야할 거 같아요. 여러분들은 가을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가을하면 붉은 빛 도는 낙엽이 떨어지는 모습이 먼저 연상 되더라구요. 어렸을 때 그러한 풍경을 그렸던 기억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그 때는 그림을 꽤 많이 그렸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더 못 그리는 거 같아요.

오늘은 이렇게 그림그릴 때 가장 많이 쓰이는 공책 바로 스케치북을 가지고 왔어요. 다들 한 번 쯤은 스케치북에 그림 그려보신 적 있으시죠? 넓디넓은 종이에 상상의 나라를 펼치기도 해보고 그 순간만큼은 화가가 된 기분을 느껴 보시기도 했을거에요. 저희 오케이노트에서는 학교나 미술학원 뿐 아니라 요양원 등등 여러단체에서 스케치북 제작이 꽤 많이 들어오는데요. 오늘은 좀 특이한 스케치북이 있어서 보여드리려고 가져왔어요. 종류는 두 가지 그리고 둘 다 8절 사이즈로 되어있어요 그럼 함께 보실게요.

스케치북에 인쇄한 제작사례 

먼저는 제주해녀문화연구원에서 인쇄 제작한 스케치북인데요. 연구원 이름답게 스케치북 디자인도 바다 속 풍경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냥 스케치북이 아니라 색칠놀이라고 써져 있는데요. 안에 내지도 살펴보도록 할게요.

안에 내지를 보니 인쇄가 되어 있네요. 보통 스케치북은 내지에 인쇄를 잘 안 하는데요. 제가 가져온 제작사례는 특이하게도 인쇄가 되어 있어서 가지고 왔어요. 내지를 보니 컨텐츠도 확실하네요.

귀여운 해녀 그림이 보이네요. 이렇게 인쇄가 된 부분은 모조지로 되어있어요. 이 제작사례는 모조지와 도화지를 섞어서 인쇄제작을 한 사례인데요. 모조지는 인쇄에 적합한 용지이고 도화지는 그림 그리기에 적합한 용지에요. 그래서 보통 스케치북은 도화지로만 제작이 되지만 인쇄를 위하여 인쇄가 된 부분은 모조지로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부분은 도화지로 제작을 하였어요.

해녀와 바다 속 풍경이 정말 귀엽네요. 사실 취지는 잘 모르겠으나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겠죠? 아이들이 바다속을 어떻게 상상하며 그릴지 궁금해지네요.

그림을 그려서 붙일 수 있도록 절취선이 나와 있어요. 이렇게 가위표시가 있으니 쉽게 알아 볼 수 있죠?

뒤에는 일반 우리가 알고있는 도화지가 나와있어요. 두 용지가 같이 있으니 확실히 재질이 다르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스케치북이 인쇄할 일이 있다면 이렇게 모조지와 도화지르 섞어서 제작하시면 될 거 같아요. 첫 번째 제작사례는 이것으로 마칠게요.

두 번째 제작사례는 그림으로 크는아이 제작사례예요. 한 문화센터에서 제작한 사례인데요. 표지디자인 부터가 이미 색연필로 색칠한 듯 한 느낌으로 되어 있네요. 뒤 표지는 같은 디자인에 흑백으로 되어 있어요.

이 스케치북의 내지를 보니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컬러로 인쇄된 부분이 있고 아닌 부분이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인쇄가 되지 않은 부분은 이 스케치북을 받은 친구들이 그려 나가야 하는 것이겠죠? 단순히 색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그림을 그려서 창조해서 그리는 부분도 많더라구요. 다 보여드릴 순 없어서 일부만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이렇게 그림을 그리면 상상력과 창의력을 둘 다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설명은 그만하고 어떻게 인쇄를 하였는지 쭉쭉 살펴보도록 해요.

오늘 이렇게 스케치북을 살펴보았는데요. 제가 이번에 가지고 온 스케치북은 조금 특이한 경우에요. 원래 스케치북에는 인쇄를 하지 않아서 별도 견적을 받아야 합니다. 보통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화지로만 구성되어 있고 안에는 백지인 경우가 더 많은데요. 이렇게 스케치북으로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드리려고 가지고 왔어요. 얼마든지 맞춤 제작이 가능하니 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은 꼭 문의하시기 바랄게요. 그러면 저는 더 좋은 인쇄물 들고 다니 나타날게요. 그럼 이만~ 다들 코로나조심 건강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