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등학교 1학년 입학 하자마자 엄마와 꼭 하나 약속한 것이 학교 하교하면 바로 학교 도서관에 가서 노을이 지기 전까지 책 읽고오기 였어요 처음에는 친구들도 다 집에 간 시간에 도서관에 나 혼자 가면 너무 외롭고 심심할거 같다는 생각에 망설이기도 했었는데 하루 이틀 발도장을 찍다보니 어느새 책과 가까운 친구가 되었어요 재밌어 보이는 책을 마음껏 골라 읽기도하고 읽었던 책 중 좋아하는 책을 다시 읽기도 했었어요 그렇게 한해 두해 지나다보니 어휘력도 많이 늘고 책을 통해 알아가는 세상이 너무 좋아서 책을 꽤 오랫동안 곁에 두고 늘 읽게 되었던거 같아요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너무너무 후회하는 것이 몇가지 있어요 바로 책을 읽은 뒤 독후감을 기록해두지 않았던 것과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 읽는 것인 말 그대로 책을 편독 했던 것이 너무너무 후회가 돼요 그중 더 후회가 되는 것은 독후감을 적지 않았던 것이에요 그때 내가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들을 짧게라도 써뒀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들이 많이 들어요 그래서 주변 책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도 책을 읽는것도 중요하지만 독후감 쓰는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극 권장 한답니다 이때 책을 읽으며 기른 생각하는 힘은 언젠간 나를 잃지 않는 힘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바로 독서기록장과 독서노트에요 모든 나이대의 학생들이 쓰면 좋을거 같아서 초등학생용 독서기록장과 중고등학생용 독서노트 제작사례를 가져와봤어요 자세히 보여드리면서 설명해드릴게요

우선 초등학교 독서기록장 제작사례부터 보여드릴게요 표지는 귀여운 체크무늬에 너무 귀여운 토끼 일러스트가 있네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보기만 해도 웃음이 지어지는 귀여운 표지에요

표지를 넘겨보면 내가 읽은 도서 목록표를 적을 수 있게 나와 있네요 아이들이 한해를 마칠 때 한 해 동안 내가 어떤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 살펴 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초등학생 이다보니 다양한 글쓰기 활동을 통해 독서기록을 할 수 있어요 솔직히 초등학생들에게 그냥 줄글로만 독후감을 쓰라고 하면 굉장히 어려운 숙제가 될 수 있을거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다시 한번더 책을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다면 아이들도 생각하는 힘이 자라나는 계기가 될 수 있을거 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양한 방법으로 독후감을 남길 수 있는 내지가 많으니 좀 더 구경해 보실까요 아이들이 참 좋아할만한 활동들도 다양하게 있어서 마냥 독서기록 숙제를 싫어하지만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맨 뒷부분에는 짤막하게도 책 읽고 나서 나의 생각과 소감을 남길 수 있는 페이지들로 구성되어있어요 참 잘 만든 독서기록장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으로는 중고등학교 독서노트인데요 비슷한 체크무늬 패턴의 독서노트를 가져와봤어요 따뜻한 톤과 크레파스로 그릴듯한 투박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일러스트가 너무너무 귀여워요 이름을 적어둘 수 있는 부분도 있어 같은 노트라도 헷갈리지 않을 수 있겠네요

확실히 중고등학생용 독서노트라 그런지 실속있게 필독이나 권장도서목록이 쭉 나열 되어있네요 중고등학생들은 공부하는 시간을 중심으로 그 외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이렇게 도서 목록중에 골라 읽은 후 독서노트를 작성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거 같네요

독서 기록하는 방법도 3가지로 나뉘는데요 확실히 초등학생 독서기록장보다는 훨씬 단순하고 간결한 설명이 돋보이네요 학생들의 생각을 더 많이 물어보는 친절한 독서기록장이에요 물론 학생들 입장에서는 어려울 수 있지만 책을 읽고 본인이 느낀점을 자유롭게 서술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생각의 힘을 기르는데 참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한두권씩 써놓은 독서노트를 나중에 봤을 때 감회가 새롭겠죠 책 줄거리가 새록새록 떠오르는 글도 많을거에요 그때 다시한번 그 책을 읽고 내가느낀 감정과 생각들을 다시 저때 적어뒀던 글과 비교 해보는것도 진짜 재밌어요 이때보다 지금이 더 생각이 넓어지고 깊어졌다는게 어렴풋이 느껴지기도 해서 참 다양한 경험들에 부딪히며 열심히 살아온 내 자신을 잠시나마 돌아보며 뿌듯한 시간을 가지시게 될 수도 있겠지요

오늘은 독서노트 독서기록장 소개해드렸는데요 개인적으로 필사와 독서기록은 학생 때 꾸준히 해보는 것도 나중에 커서까지 좋은 습관으로 연결 되는거 같아요 무언갈 읽고 쓰고 생각한다는 것은 정말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요 좋은 작품을 만났을 때는 책을 읽는다는게 그 상황이나 사건들을 직접 겪지 않아도 그에 따른 여러 가지 감정들을 내가 간접적으로도 온전히 몰입하여 느끼고 향유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해지기도 해요 학생들이 이런 독서기록 활동들을 통해 책과 좀 더 가까워지길 바래보며 오늘 글 마칠게요 저는 다음에도 좋은 학교 인쇄물 소개해드릴게요 안녕